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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아포리즘/지평선 칼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관하여

by c lo u d m in d 2024. 1. 19.

 어제 1. 18.목요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이 있었다.

전라도, 호남의 굴레에서 벗어나 전북특별자치도로서 고도의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되었다. 

늘어난 자율권만큼 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능력이 된다면 그 권한을 십분 잘 활용할 것이며, 무능력하다면 주어진 권한을 무용한 가치로 추락시킬 것이다. 

이날 김관영 도지사는 이렇게 말했다.

"전북도민은 똘똘 뭉쳐서 새로운 미래를 담대한 마음으로 개척해낼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키워드는 '똘똘 뭉쳐서', 이와 일치되는 단어로 대치하면 통합과 연대이다.

통합은 화합으로 바꿔 말해도 그 의미는 변하지 않을 듯 하다.

전북특별자치도민의 한목소리, 한뜻, 한마음으로 화합하여 연대해 나가 전북의 발전을 이끌어내야한다는 취지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분열과 이권다툼, 소지역 이기주의, 님비 및 핌피 현상 등 이런 갈등들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면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은 예전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전북은 인구면에서, 국회의원 수(의석수 10석에서 9석으로 줄어들 거라는 선거구획정) , 세수(사실 전북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최하위다.) 등 도세가 타지역에 비해 많이 열세하다. 거기에 도민의 연대력 또한 허약하여 지역간 협력은 고사하고 갈등만 빚어지게 된다면 여전히 전북은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될 것이다.

이럴수록 도지사의 말처럼 '똘똘 뭉쳐야' 힘이 생겨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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