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나무와 숲/김제시 보호가치 나무5 두월천 편백나무길 두월천 편백나무길 아직은 두월천 편백나무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는 이르다. 나무는 어리며, 듬성듬성 이가 빠진 데가 많기 때문이다. 편백나무길이라는 호칭을 달려면, 이 나무들이 최소 수령 15년은 되어야할 것이며 수고는 5미터 이상은 자라야 그럴듯할 것이다. 어린 나무를 심었으니 시간이 필요한 법, 성목을 심었으면 그나마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나무 키가 자라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응원해주는 방법이 있을 터.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가꾸어주는 일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여름, 가을에 나무 주변의 잡풀을 제때 걷어내고, 죽은 나무 자리에 새 묘목을 심어주는 일이 앞으로 해야할 일 정도로 보인다. 2024. 1. 29. 김제시 요촌동 보호수 느티나무 김제시 요촌동 409-1번지 원각사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느티나무이다. 이미 1993년에 보호수로 지정받아 관리하고 있다. 현재 480년 수령으로 여겨진다. 옆으로 우렁찬 느티나무 한그루가 서 있다. 두 그루가 양 옆에 있으니 그 기골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김제 상설시장 근처에 있다보니 옛적에는 장을 보고 이 느티나무에서 쉬어가는 이들이 있었으리라. 원각사 뒷 골목의 모습이다. 바로 밑에는 상설시장 주차장이 위치해있다. 상설시장 주차장에서 바라본 김제 성산타워. 타워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옹색하게 보인다. 2021. 4. 18. 김제시 봉남면 행촌리 느티나무 김제시 봉남면 행촌리 느티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80호 지정되어있다. 높이는 15미터, 둘레는 8미터를 넘는다. 나무수령은 무려 600년으로 짐작된다. 수령이 마을의 역사보다 오래되었다고 보는 점으로 보아 처음 마을에 정착한 사람들이 자라고 있는 나무를 보호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김제 행촌리 느티나무와 관련하여 몇 가지 이야기가 전해 오는데, 느티나무가 잎을 푸르고 넓게 피우면 그해에 풍년이 들고, 잎 모양이 좋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또한 김제 행촌리 느티나무 옆에는 높이 약 30㎝ 정도의 칠성바위로 불리는 바위가 여러 개 있었다고 하는데 그 바위의 높이가 조금만 더 높았으면 마을에 역적이 태어날 뻔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마을 사람들은 김제 행촌리 느티나무를 당산나무라고 부르며, 마을을 지켜.. 2020. 3. 14. 도서관앞 히말라야시다 어렸을 적 김제시립도서관이 지어지기 훨씬 이전에 김제읍사무소가 자리했었던 시절에는 히말라야시다와 더불어 아름드리 호두나무가 멋지게 있었다. 가을이면 동네친구들과 너무 높이 열린 호두를 따기 위해 애만 먹었던 추억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 호두나무는 없어졌고, 다행히도 히말라야시다 한그루가 남아있다. 이마저도 잘라져 없어져 버렸다면... 아직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게 있다면 우리은행 측면으로 중앙초등학교 가는 방향에 있었던 플라타너스(버즘나무)다. 한여름 시내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플라타너스의 짙은 그늘 속에 들어갈 때마다 참 고마워했었던 추억이 있다. 지금은 역시 플라타너스도 상당히 오래전에 벌목되어지고, 새카만 아스팔트가 흔적도 없이 지워버렸다. 시립도서관앞에 우드커니 서있는 히말라야.. 2014. 8. 17. 동진 소나무 김제시 시립도서관 앞, 평생학습관옆 동진소나무 '수류만리(水流萬里) 송색천년(松色千年)'(우리 생명의 젖줄인 물길은 만리에 이르고, 소나무의 푸르름은 천년을 간다) 2004년 한때 병해를 입어 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여러 기관의 협조와 시민의 정성에 힘입어 오늘날까지 도심속에서 잘 버텨오고 있다. 동진소나무는 김제시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나무라 헤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동진소나무는 시민의 마음속에서 오랜 세월동안 함께한 나무이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동진소나무는 김제시민과 함께 할 나무로 마땅히 보호받아야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김제시를 대표하는 나무로 그만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게 아쉬운 대목이다. 나무 앞에는 버젓이 불법주차된 차가 앞을 가로막고 있다. 그리고 옆에는 나무의 조경을 .. 2014. 8. 17. 이전 1 다음 320x10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