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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나무와 숲/김제시 보호가치 나무

김제시 봉남면 행촌리 느티나무

by c lo u d m in d 2020. 3. 14.

김제시 봉남면 행촌리 느티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80호 지정되어있다.

높이는 15미터, 둘레는 8미터를 넘는다.

나무수령은 무려 600년으로 짐작된다.

수령이 마을의 역사보다 오래되었다고 보는 점으로 보아 처음 마을에 정착한 사람들이 자라고 있는 나무를 보호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김제 행촌리 느티나무와 관련하여 몇 가지 이야기가 전해 오는데, 느티나무가 잎을 푸르고 넓게 피우면 그해에 풍년이 들고, 잎 모양이 좋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또한 김제 행촌리 느티나무 옆에는 높이 약 30㎝ 정도의 칠성바위로 불리는 바위가 여러 개 있었다고 하는데 그 바위의 높이가 조금만 더 높았으면 마을에 역적이 태어날 뻔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마을 사람들은 김제 행촌리 느티나무를 당산나무라고 부르며, 마을을 지켜주는 신목(神木)으로 취급하고 있다.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흘에는 느티나무에 동아줄을 감아 놓고 평안과 소원 성취를 비는 당산제를 지내고 있으며, 정월 보름날이면 나무줄기에 동아줄을 매어 놓고 모든 마을 사람들이 모여 줄다리기를 하며 마을의 행운을 비는 습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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