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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아포리즘/지평선 칼럼

김제공항부지, 종자산업단지로 바뀌어지나

by c lo u d m in d 2023. 2. 2.

 장차 가까운 미래에 김제공항부지는 종자산업의 전초기지로 탈바꿈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세월동안 묵혀왔던, 거의 20년 넘게 들어서지도 못할 공항부지로 고문을 받았던 공항부지가 농식품부가 이번에 제3차 종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곳을 종자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종자산업은 일찍이 선진 농업국가들이 제2반도체  산업으로 불리우며 기술투자를 아끼지 않고 종자 주권  확보를 위해 매진해왔었다. 

우수한 종자를 개발하여 수출하는 것으로 로열티 수입을 받는데, 힘들게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 가공하여 수출하는 것보다 훨씬 더 부가가치가 높다. 

그래서 1차 산업인 농업이 최근에 6차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유는 종자산업에 있다. 

세계적으로 종자산업은 연 5%이상 성장하는 블루오션이다. 세계 많은 국가들은 종자 보존과 개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노르웨이 같은 경우 그 중요성을 인지하여 글로벌 시드볼트(seed vault)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종자산업 기업은 미국이 지배적이다. 

몬산토, 다우듀폰 두 회사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후발주자로 진입한 중국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앞서 가던 프랑스, 독일, 일본을 추월하고 있는 기세다. 

중국의 종자기업으로는 대표적으로 신젠타, 룽핑 하이테크 등이 있으나, 중국내 종자기업은 이미 4,000개가 넘으며 기술자체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은 100여곳 이상이라는 보고가 있다. 

현재 세계적인 종자 기업은 우리나라는 아직 없다. 

대부분 영세한 수준이라고 하니 우리가 가야할 길은 멀기만 하다. 

이러한 국내적 상황에서 김제, 새만금 지역을 종자 산업을 육성시킬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은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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