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10년만에 군산-장항 동백대교 개통

착공 10년만에 12월 27일 군산-장항 동백대교가 마침내 개통된다.

무려 10년... 10년이란 세월은 굵직한 국도하나가 완공되는 공정기간과 비슷하다.

왜 이렇게 시간이 걸렸을까...

다리가 놓이기 전부터 말들이 많았고, 이게 충남과 전북을 잇는 다리이기도 해서 의견이 갈리는게 있었다.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자그마한 소도시가 군산에 생활권을 잃게 될까하는 우려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사실 이 다리를 통하면 5분내로 군산시에 진입할 수 있다.

군산시도 마찬가지로 5분이면 서천읍으로 건너갈 수 있다.

좋게 말하자면 두 도시간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해야한다.

이해갈등으로 얽자면 갈등만 증폭될 수 있다.

그래서 군장대교에서 동백대교로 다리 명칭을 바꾼 것도 화해와 협력이 필요한 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