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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아포리즘/지평선 아고라

전주 야구장 건설은 허송세월만

by c lo u d m in d 2019. 3. 31.

 호남지역을 연고로 두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는 그 말이 무색하게도 광주에서만 홈경기를 치루고 있다.

전북지역에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치룰만한 경기장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하는데,

이는 전북 야구팬들의 가슴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말하자면 전북은 야구경기를 하는데 열악한 수준이라는 얘기다.

이런 빈정 상하는 대우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노력이 부족해 보인다.

전주, 군산에 야구장이 있지만 전주는 아예 운영불가상태이고, 군산은 아마 야구 경기 정도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쌍방울 레이더스의 홈구장이었던 전주 야구장은 쌍방울이 부도사태를 빚고 야구단이 해체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전주의 야구 인프라도 죽고 말았다.

 

  옛 영광을 재현하기에는 지금의 상황을 보면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이러다가는 전북이 호남에 속하나하는 의구심으로까지 커질지도 모른다.

더 나아가 기아타이거즈는 아예 광주를 연고로 하는 야구팀으로 불릴 수도 있다.

그렇다면 전북 야구팬들이 기아타이거즈의 경기를 볼 이유도, 응원할 일도 없게 될지도 모른다.

서서히 전북은 타이거즈와 멀어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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