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전북 4대 도시 가능할까
김제는 인구로 보자면 전북도내 순위 6위다.
4위 정읍시, 5위 완주군 다음이다. 완주군과의 인구차이는 5월말 기준으로 10,243명이다. 무려 만명이상 차이가 난다.
그리고 완주군은 올해들어 0.02%로 매우 미미하지만 인구가 늘고 있다.
반면 김제시는 -0.12%로 인구가 줄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 5위 완주를 추월하고 정읍 순위까지 탈환하여 4위권 도시로 입성한다는 것은 시장임기 4년안에 결코 이루어낼 수 없는 꿈같은 얘기다.
물론 시정지표로 내세운 전북 4위권 도시 입성은 시장임기동안 초석 혹은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만약 그렇지않다면 허무맹랑한 공약을 공수표로 남발한 셈이다.
공약은 현실을 고려하고 참작하여 실현 가능성이 있는 정책으로 세워져야하는 것이다.
시장당선인은 1단계로 인구 8만명 사수, 2단계는 인구 10만명, 3단계는 12만명 인구 달성이라고 제시했다.
현실적으로는 한국 인구가 매월 9천명 가까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를 늘리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되었다.
어쩌면 현재 인구를 사수하는 일마저 힘겨운 일이다.
그러기에 인구 늘리기는 필사적인 인구유입 정책이 동반되어야 가능하다.
인수위의 인구성장 정책과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으로 정주인구 2만명 확보
새만금개발청에서는 2024년에 새만금수변도시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렇다면 2025년부터 입주한다고 가정한다면 2025년에 들어서야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수변도시가 행정구역상 김제시 관할로 확정지어져야 김제시 인구로 잡힐 수 있다.
2.동부권 베드타운 미니신도시 조성
동부권 개발은 아주 오래 전부터 얘기가 있었다.
정확한 위치는 어디를 가리키는지는 모르겠으나, 두월천과 황산 사이로 보고 있다.
정주 인구 만명 이하로 예상할 수 있다.
3.지평선산업단지, 제2지평선산업단지, 백구 제2 특장차 전문단지, 김제공항부지 개발, 민간육종연구단지 확장 등 일자리 창출
이외에 농업생명클러스터 조성은 산학연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국내 유수의 농업생명과학대 김제 캠퍼스 유치, 농업관련 연구소 분원 설치 등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김제시 성장과 발전의 약속 이행은 소극적 행정으로는 불가능하다.
다른 지자체보다 발빠른 행정력과 추진력이 동반되어져야 가능한 범위안에 들어온다.
그리고 김제시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리더십도 필요하다.
거기에 희망적인 비전과 합리적인 정책이 결합된다면 인구 10만명 회복이 감히 이루어내기 힘든 어려운 숙제로만 남게되지는 않을 것이다.
잘하면 12만명으로 질주할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민선 8기 시장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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