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김제시 인구는 감소세였다.
인구감소는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고, 얼마나 인구가 유출되는지 그 숫자가 더 중요했다.
이전년도보다 더 적게 인구가 줄어들기를 소극적으로 기대하는 처지인 셈이다.
내년 2020년은 어떨까.
인구감소가 멈출 수 있을까.
그렇지 않아 보인다.
인구감소를 막으려면 인구유인요소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요인은 없다.
대규모 공단이 들어선다는 계획도 없고,
신도시 건설 계획도 없다.
내년에도 역시 얼마나 적게 인구가 유출되는가에 기대를 거는 것 밖에 없다.
그러나 그런 희망도 없어 보인다.
출산율 감소와 다수의 고령인구로 인해
자연감소가 두드러져 보인다.
거기에 고향을 등지고 떠나는 청장년층까지 가세하면
1,200~2,000명은 줄어들거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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