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권-경상권 인구비교 (영호남 인구비교)
선거에 앞서서는 유권자수를, 선거결과에서는 투표자수를 분석하게 된다.
유권자수가 많은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표심을 얻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공을 들인다.
민주주의는 결국 많은 득표를 얻는 정당, 후보가 이기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20대 대선 역시 예전과 비슷하게 지역간 확연한 지지표가 갈렸다.
호남과 영남의 파란색과 빨간색.
그것도 다른 지역보다 더 파랗고 더 빨갛다.
그러나 잘 보면 규모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지도상에서 보아도 면적에서 차이가 드러난다. 그리고 인구규모에서는 확실하게 두 지역간 인구차이가 나타난다.
전라권(전북, 전남, 광주광역시)인구는 5백만명을 살짝 넘는다.
경상권(경북,대구, 경남, 부산, 울산)인구는 1천200만명을 넘어 전라권 인구보다 2.5배 많다.
전라권과 경상권의 인구차이는 경상권(영남)이 7,721,562명 더 많다.
이런 인구 규모면에서는 서로 비교가 될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전라권(호남)은 규모면에서 성장을 하여야 할 것으로 보이며, 최소한 호남권의 인구가 천만명이 되어야 영남과 대등하게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선제가 시작된 이후 34년간 민주, 진보 정당을 지지하고도 규모면에서 계속 열세지역으로 몰락한 이유는 무엇인지 제대로된 분석이 필요하다.
호남이 영남보다 인구차이의 간극이 더 벌어진 이유를 산업화로 견주어 볼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으로 홀대받고, 기업유치, SOC인프라 투자에 매우 인색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민주,진보 진영이 정권을 못잡은 것도 아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15년간 주류로 부상할 수 있는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정치적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전라권(호남) 지역의 규모를 확장시키는 데는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선거때마다 고전을 하게 되고, 캐스팅 보트 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공을 들이게 되었다.
그 결과 전라권(호남) 지역은 정치적으로 외면받으며 인구절벽으로 몰락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된다면 민주-진보의 정치적 고향은 자연스럽게 역사적 뒤안길로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
어쩌면 호남인들이 먼저 외면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거대 양 정당과 동서로 갈라진 지역 정치색은 언젠가 타파되어져야할 정치적 과제다.
이념과 사상, 성과 지역의 갈라치기 정치적 전략도 더이상 유효되지 않아야할 정략적 수단이다.
전라권과 경상권- 영남과 호남,
어느 한쪽만 발전하고 성장하는 기형적인 구조가 아닌, 한 나라안에서 지역갈등과 지역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지방균형적인 발전이 실질적이고 실효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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