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아포리즘/지평선 아고라
전북, 산업구조 전환이 절실한 시기
c lo u d m in d
2020. 2. 17. 12:40
군산과 익산이 절망에 가깝다.
공장이 문을 닫아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떠날 채비를 하거나 이미 다른 직장을 구해 떠났다.
하필 전북에 들어왔던 공장들은 이 모양일까.
대우차는 망했고, 현대중공업은 군산공장을 폐쇄했다.
OCI 군산공장은 적자운영을 감당못하고 운영중단사태에 이르렀다.
익산의 영세한 섬유공장들도 공장 철문을 잠갔다.
산업구조가 바뀌고 있는데 전북은 뒤처지고 있는 모양새다.
반도체, 화학, 의약, IT 기업이 강세다.
그와 관련된 산업을 대표할 만한 공장이 전북에 없다.
전북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연유한다.
전주도 마찬가지다.
현대차는 봉동 공장을 전략화하지 않고 있다.
잘 팔리는 모델들은 전부 울산에 있다. 1톤 트럭 생산라인도 양보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공장이 멈춘다면 봉동이 먼저다.
KCC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뭐 하나 잘 돌아가는 회사가 없다.
전주에서 탄소산업으로 밀고 있는 효성도 공장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다.
청사진만 그럴듯하지 현실은 엉거주춤 망설임만 있다.
전북의 발전은 딴데에 있지 않다.
잘 나가는 기업을 유치하는 거다. 다국적기업이라도 러브콜 해야 한다.
찬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다.
전북이 살 길은 활황중인 산업으로 갈아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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